웃시야의 나병
열여섯 살에 왕이 된 웃시야는 스가랴가 살아 있는 동안 하나님을 찾기를 힘썼고, 그가 여호와를 찾는 동안 하나님은 그를 형통하게 하신다. 웃시야는 블레셋과 아라비아 사람들과 마온 사람들을 쳐서 이기고, 예루살렘과 여러 성읍에 망대를 세우며, 농사와 목축을 장려하고 강한 군대를 조직해 유다를 크게 강성하게 만든다. 그의 명성은 애굽 지경까지 퍼져 나갈 정도였다.
그러나 그가 강성해지자 마음이 교만하여 스스로 멸망을 자초하고 만다. 웃시야는 여호와의 성전에 들어가 제사장만이 드릴 수 있는 분향단의 향을 자기 손으로 직접 피우려 한다. 제사장 아사랴는 용맹한 제사장 여든 명과 함께 그를 막아서며 말한다. "웃시야여, 여호와께 분향하는 일은 왕이 할 바가 아니요 오직 아론의 자손 제사장들이 할 일이니, 성소에서 나가소서. 왕이 범죄하였은즉 이 일이 왕에게 영광이 되지 못하리이다."
웃시야는 향로를 손에 들고 화를 내며 제사장들을 꾸짖으려 하는데, 바로 그 순간 그의 이마에 나병이 발생한다. 제사장들이 이를 보고 급히 그를 성전 밖으로 몰아내고, 웃시야 자신도 놀라 서둘러 물러난다. 여호와께서 그를 치신 것을 깨달은 그는 죽는 날까지 나병 환자로 지내야 했다.
나병에 걸린 웃시야는 별궁에서 홀로 지내며 다시는 성전에 들어가지 못하고, 나랏일은 아들 요담이 대신 다스리게 된다. 한때 온 유다를 강성하게 만들었던 왕이었지만, 그는 죽은 뒤에도 나병 환자였다는 이유로 왕들의 묘실이 아닌 별도의 밭에 묻히니, 교만이 어떻게 한 사람의 영광을 무너뜨리는지를 보여 주는 경고로 오래도록 기억된다.
요약
- 웃시야가 하나님을 찾는 동안 형통하며 유다를 크게 강성하게 만듦
- 강성해지자 교만해져 제사장만 할 수 있는 분향을 직접 행하려 함
- 아사랴와 제사장 여든 명이 막아서지만 웃시야가 화를 내며 꾸짖으려 함
- 그 순간 웃시야의 이마에 나병이 발생함
- 죽는 날까지 별궁에 격리되고 나랏일은 아들 요담이 대신 다스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