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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갑 족속의 순종
바벨론과 주변 나라들의 군대가 유다 땅을 위협하던 시기, 유목 생활을 하던 레갑 집안 사람들도 성 밖이 위험해지자 예루살렘 안으로 피신해 들어온다.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이들을 성전의 한 방으로 불러들여 포도주를 대접하라고 명하신다.
예레미야가 잔을 내밀지만 레갑 족속은 정중히 거절한다. 오래전 조상 여호나답이 후손들에게 포도주를 마시지 말고, 집을 짓거나 씨를 뿌리거나 포도원을 가꾸지 말고 평생 장막에 거하는 유목민으로 살라고 당부했으며, 자신들은 그 명령을 여러 세대에 걸쳐 한 번도 어긴 적이 없다는 것이다. 지금 성안에 들어와 있는 것도 오직 침략군을 피하기 위한 일시적인 사정일 뿐이라고 설명한다.
하나님은 이 모습을 유다 백성 전체를 향한 본보기로 삼으신다. 사람이 세운 명령조차 이토록 성실히 지켜 온 레갑 족속과 달리, 유다 백성은 하나님이 여러 예언자들을 통해 거듭 말씀하셨음에도 끝내 듣지 않았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순종하지 않은 백성에게는 예고된 재앙이 임할 것이라 하시면서도, 조상의 말을 지켜 온 레갑 족속에게는 대대로 하나님 앞에 설 자손이 끊이지 않을 것이라는 복을 약속하신다.
요약
- 바벨론 군대의 위협을 피해 레갑 족속이 예루살렘 안으로 피신해 들어옴
- 하나님이 예레미야에게 레갑 족속을 성전 방으로 불러 포도주를 대접하라 명하심
- 레갑 족속이 조상 여호나답의 명령을 지켜 포도주를 정중히 거절함
- 레갑 족속이 여러 세대에 걸쳐 유목민 생활의 명령을 한 번도 어기지 않았음이 확인됨
- 하나님이 이들의 순종을 거듭된 말씀에도 불순종한 유다 백성과 대비시키심
- 하나님이 순종하지 않은 유다에는 재앙을, 레갑 족속에는 대대로 이어질 복을 약속하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