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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살롬의 반역과 죽음
암논을 죽인 뒤 도망쳤던 압살롬은 삼 년 만에 요압의 중재로 예루살렘에 돌아오지만, 다윗은 오랫동안 그의 얼굴조차 보려 하지 않는다. 마침내 부자가 화해한 뒤에도 압살롬은 아버지에 대한 야심을 키운다. 그는 매일 아침 성문에 나가 재판을 기다리는 백성에게 다가가 다윗의 재판 체계에 대한 불만을 부추기며 "내가 이 땅에 재판관이 되었으면 원통한 자가 다 내게로 와서 정의를 얻을 텐데" 말하며 백성의 마음을 훔친다.
사 년 뒤, 압살롬은 헤브론에서 반역의 나팔을 불고 스스로 왕이 되었다고 선포한다. 이스라엘 백성의 마음이 급속히 그에게로 쏠리자, 다윗은 예루살렘을 버리고 맨발로 울며 감람산을 오른다. 아들에게 쫓겨나는 처지였음에도 다윗은 군대를 보내며 지휘관들에게 거듭 당부한다. "나를 위하여 압살롬을 너그러이 대접하라."
에브라임 수풀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다윗의 군대가 승리하고, 압살롬은 도망치다가 노새를 타고 상수리나무 아래를 지나던 중 머리털이 나뭇가지에 걸려 매달리게 된다. 다윗의 명령을 어긴 요압이 그를 창으로 찔러 죽이고, 이 소식이 다윗에게 전해지자 왕은 승리의 기쁨은 뒤로한 채 통곡한다. "내 아들 압살롬아, 내 아들 내 아들 압살롬아, 차라리 내가 너를 대신하여 죽었더면." 아버지로서의 깊은 사랑이 왕으로서의 승리보다 훨씬 무겁게 다윗의 마음을 짓누른다.
요약
- 압살롬이 삼 년 만에 돌아오나 다윗이 오랫동안 얼굴을 보지 않음
- 화해 후에도 압살롬이 성문에서 백성의 마음을 훔침
- 압살롬이 헤브론에서 반역을 선포하자 다윗이 예루살렘을 떠남
- 다윗이 압살롬을 너그러이 대하라 지휘관들에게 당부함
- 에브라임 수풀 전투에서 압살롬이 나무에 걸려 요압에게 죽고 다윗이 통곡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