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도서: 그레데 교회를 위한 지침
바울은 그레데 섬에 남겨 두고 온 디도에게, 아직 정리되지 못한 일들을 정리하고 각 성에 장로들을 세우라고 당부한다. 그는 장로가 갖추어야 할 자격을 나열하는데, 책망할 것이 없고 한 아내의 남편이며 방탕하다는 비난을 받지 않는 자녀를 둔 사람이어야 하고, 감독은 하나님의 청지기로서 제 고집대로 하지 않고 급히 분내지 않으며 나그네를 대접하고 선을 좋아하며 절제하는 사람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바울은 그레데 사람들 가운데 거짓을 일삼고 게으른 자들이 많다는 세간의 평판을 언급하며, 유대인의 허탄한 이야기와 진리를 배반하는 사람들의 명령을 좇지 말고 바른 교훈을 굳게 지키라고 디도에게 권한다.
이어 바울은 디도에게 각기 다른 연령과 처지에 맞는 실제적인 가르침을 주라고 권한다. 늙은 남자는 절제하며 경건하고, 늙은 여자는 행실이 거룩하며 젊은 여자들에게 선한 것을 가르치는 자가 되어야 한다. 젊은 남자들은 신중하며, 종들은 자기 상전에게 범사에 순종하여 모든 참된 신실성을 나타냄으로 우리 구주 하나님의 교훈을 빛나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바울은 이런 실제적 삶의 근거를 은혜에 둔다. 우리를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나타나 모든 사람에게 경건함과 세상 정욕을 다 버리고 신중함과 의로움과 경건함으로 이 세상에 살라고 교훈하며, 복스러운 소망과 우리의 크신 하나님이자 구주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이 나타나기를 기다리게 한다는 것이다.
바울은 우리가 전에는 어리석고 순종하지 아니하며 속기도 하고 여러 가지 정욕과 행락에 종노릇하며 살았으나, 하나님의 자비하심과 사람 사랑하심이 나타날 때에 우리가 행한 의로운 행위로 말미암지 아니하고 오직 그의 긍휼하심을 따라 성령의 새롭게 하심으로 우리를 구원하셨다고 요약한다. 그는 이 믿음의 사실을 굳세게 말하여 성도들이 힘써 선한 일을 하기에 전념하게 하라고 디도에게 당부하며, 어리석은 변론과 족보 이야기와 분쟁을 피하고 이단에 속한 사람은 한두 번 훈계한 후에 멀리하라는 실제적 지침, 그리고 겨울이 오기 전 니고볼리로 와 달라는 개인적 부탁으로 편지를 맺는다.
요약
- 그레데 각 성에 장로를 세우라 당부하며 그 자격을 제시함
- 거짓과 게으름이 만연한 그레데 사람들에게 바른 교훈을 굳게 지키라 권함
- 늙은 남녀와 젊은 남녀, 종들 등 각 처지에 맞는 실제적 가르침을 줌
- 하나님의 은혜가 경건하고 의롭게 살라고 교훈하며 그리스도의 재림 소망을 기다리게 함
- 행위가 아닌 하나님의 긍휼과 성령으로 구원받았음을 상기시킴
- 선한 일에 힘쓰고 분쟁과 이단을 피하라는 당부와 니고볼리로 오라는 부탁으로 마무리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