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립보서: 옥중에서 쓴 기쁨의 편지
바울은 매인 몸으로 이 편지를 쓰면서도 빌립보 성도들을 생각할 때마다 기쁨으로 감사한다고 고백한다. 그는 자신이 당한 갇힘이 오히려 복음 전파에 진전이 되었다고 말한다. 근위대 전체에 자신이 그리스도 때문에 매인 것이 알려졌고, 형제들 대부분이 그의 매임으로 인해 도리어 담대히 말씀을 전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어떤 이들은 순수하지 않은 마음으로 그리스도를 전하기도 했지만, 바울은 무슨 방도로 하든지 그리스도가 전파되는 것으로 기뻐한다고 말하며, 사는 것이 그리스도니 죽는 것도 유익함이라는 유명한 고백을 남긴다.
바울은 빌립보 교회에 겸손과 하나 됨을 권면하며, 그 근거로 그리스도의 자기 비움을 노래하듯 서술한다. 그리스도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않으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십자가에 죽으심까지 복종하셨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셨다는 이 찬가는, 그리스도인이 본받아야 할 겸손의 최고 모범으로 제시된다.
3장에서 바울은 자신의 화려한 유대인 혈통과 율법적 의를 열거한 뒤, 그 모든 것을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의 고상함을 위해 배설물로 여긴다고 말한다. 그는 이미 얻었다 함도 아니요 온전히 이루었다 함도 아니라며, 푯대를 향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해 좇아간다고 고백한다. 편지의 끝부분에서는 무엇에든지 참되며 경건하며 옳으며 정결하며 사랑받을 만하며 칭찬받을 만한 것들을 생각하라는 권면과 함께, 어떠한 형편에든지 자족하기를 배웠으며 이는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모든 것을 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유명한 고백을 남긴다. 그는 빌립보 성도들이 보내온 선물에 감사하며, 나의 하나님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광 가운데 그 풍성한 대로 채우시리라는 약속으로 편지를 맺는다.
요약
- 바울이 갇힌 중에도 빌립보 성도를 생각하며 기쁨으로 감사함
- 자신의 매임이 오히려 복음 전파에 진전이 되었다고 말함
- 그리스도의 자기 비움과 죽기까지 복종하신 겸손을 노래하듯 서술함
- 유대인으로서의 자랑을 배설물로 여기고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을 좇음
- 어떠한 형편에서도 자족하기를 배웠다고 고백함
- 빌립보 성도의 선물에 감사하며 하나님이 풍성히 채우시리라는 약속으로 맺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