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처녀와 달란트, 양과 염소의 비유
예수께서는 열 처녀의 비유를 들려주신다. 신랑을 맞으러 나간 열 처녀 중 슬기로운 다섯은 등과 함께 기름을 그릇에 담아 준비했고, 미련한 다섯은 등만 가지고 기름을 준비하지 않았다. 신랑이 더디 오므로 다 졸다가 밤중에 신랑이 왔다는 소리에 깨어 등을 정돈하는데, 미련한 처녀들이 기름이 없어 슬기로운 처녀들에게 나눠 달라 청하지만 거절당하고, 기름을 사러 간 사이 신랑이 와서 준비된 자들만 혼인 잔치에 들어가고 문이 닫혀 버린다. 예수께서는 그러므로 깨어 있으라, 너희가 그날과 그때를 알지 못한다고 말씀하신다.
이어서 어떤 사람이 타국에 갈 때 종들을 불러 그 재능대로 각각 다섯 달란트와 두 달란트와 한 달란트를 맡긴 비유를 들려주신다. 다섯 달란트와 두 달란트 받은 종은 바로 가서 그것으로 장사하여 각각 남긴 것을 갑절로 만들었지만, 한 달란트 받은 종은 두려워하여 땅을 파고 그 돈을 감추어 두었다. 오랜 후에 돌아온 주인은 남긴 두 종에게는 착하고 충성된 종이라 칭찬하며 더 많은 것을 맡기지만, 아무것도 남기지 못한 종에게는 악하고 게으른 종이라 책망하며 있는 것마저 빼앗아 버린다.
마지막으로 예수께서는 인자가 영광 중에 모든 천사와 함께 와서 그 영광의 보좌에 앉고, 모든 민족을 그 앞에 모아 목자가 양과 염소를 갈라놓듯 사람들을 오른편과 왼편으로 나눌 것이라 말씀하신다. 오른편에 있는 자들에게는 주릴 때 먹을 것을 주고 나그네 되었을 때 영접하고 병들었을 때 돌본 것이 곧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바로 자신에게 한 것이라 하시며 나라를 상속하게 하신다.
반대로 왼편에 있는 자들에게는 그런 자비를 베풀지 않은 것이 곧 자신에게 하지 않은 것이라 하시며 영벌에 들어가게 하신다. 이렇게 예수께서는 마지막 심판의 기준이 화려한 말이 아니라 지극히 작은 자를 향한 실제적인 사랑과 섬김에 있음을 분명히 가르치신다.
요약
- 열 처녀의 비유로 준비된 기다림의 중요성을 가르치심
- 기름 준비 여부에 따라 혼인 잔치 참여가 갈림
- 달란트 비유로 맡겨진 것에 충성할 것을 가르치심
- 남긴 종은 칭찬받고 감추어 둔 종은 책망받음
- 양과 염소 비유로 지극히 작은 자를 섬긴 것이 심판의 기준임을 가르치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