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들린 아이를 고치심과 누가 크냐는 다툼
산에서 내려오시니 남은 제자들이 서기관들과 변론하고 있었는데, 한 아버지가 나아와 벙어리 귀신 들린 아들을 데려왔으나 제자들이 능히 고치지 못했다고 아뢴다. 아버지가 하실 수 있거든 우리를 불쌍히 여겨 도와 달라 하자, 예수께서는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히 하지 못할 일이 없다고 하시니 아버지가 내가 믿나이다, 나의 믿음 없는 것을 도와주소서 눈물로 외친다. 예수께서 더러운 귀신을 꾸짖어 내쫓으시니 아이가 다시 살아난 듯 일어난다. 제자들이 나중에 어찌하여 우리는 쫓아내지 못했느냐 묻자, 예수께서는 기도 외에 다른 것으로는 이런 종류가 나갈 수 없다고 가르치신다.
갈릴리를 지나시며 예수께서는 인자가 사람들의 손에 넘겨져 죽임을 당하고 죽은 지 사흘 만에 살아나리라 다시 말씀하시지만, 제자들은 그 말씀을 깨닫지 못하면서도 묻기를 두려워한다.
가버나움에 이르러 집에 계실 때 예수께서 오는 길에 무엇을 다투었느냐 물으시니, 제자들이 서로 누가 크냐 다투었기에 잠잠하다. 예수께서 앉으사 열둘을 불러 누구든지 첫째가 되고자 하면 뭇사람의 끝이 되며 뭇사람을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한다 하시고, 어린아이 하나를 세워 안으시며 누구든지 내 이름으로 이런 어린아이 하나를 영접하면 곧 나를 영접함이라 가르치신다.
요한이 우리를 따르지 않는 자가 주의 이름으로 귀신 쫓는 것을 보고 금하였다고 말씀드리자, 예수께서는 금하지 말라, 우리를 반대하지 않는 자는 우리를 위하는 자라 하신다. 이어 예수께서는 소자 중 하나를 실족하게 하는 것이 얼마나 심각한 죄인지 강하게 경고하시며, 손이나 발이나 눈이 실족하게 하거든 찍어 버리는 것이 나을 만큼 죄를 멀리하라 하시고, 소금이 짠맛을 잃지 않도록 너희 속에 소금을 두고 서로 화목하라는 말씀으로 가르침을 맺으신다.
요약
- 제자들이 고치지 못한 귀신들린 아이를 아버지의 간절한 믿음의 간구를 통해 고쳐 주심
- 기도 외에는 이런 귀신이 나갈 수 없다고 가르치심
- 갈릴리를 지나며 자신의 죽음과 부활을 다시 예고하심
- 제자들이 누가 크냐 다투자 어린아이를 세우시고 섬김을 가르치심
- 요한에게 다른 사람이 주의 이름으로 귀신 쫓는 것을 금하지 말라 이르심
- 실족하게 하는 죄를 엄히 경계하시고 서로 화목하라 명하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