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어 있으라는 경고와 시대를 분별하라는 가르침
예수께서는 허리에 띠를 띠고 등불을 켜고 서서, 주인이 혼인 잔치에서 돌아와 문을 두드릴 때 곧 열어 주려고 기다리는 종들처럼 되라 말씀하신다. 주인이 와서 깨어 있는 종들을 보면 그들에게 띠를 띠고 앉히고 나아와 수종들 것이라 하시며, 어느 때에 주인이 올지 알지 못하니 너희도 예비하고 있으라, 생각하지 않은 때에 인자가 오리라 경고하신다.
베드로가 이 비유를 우리에게 하십니까 모든 사람에게 하십니까 묻자, 예수께서는 주인이 맡긴 것을 때를 따라 나눠 줄 충성되고 지혜로운 청지기가 누구냐 물으시며, 많이 받은 자에게는 많이 요구할 것이라 하신다. 예수께서는 자신이 세상에 화평을 주러 온 줄 아느냐, 오히려 분쟁하게 하려 함이라 하시며, 한 집에서도 아버지와 아들, 어머니와 딸이 서로 나뉠 것이라 말씀하신다.
예수께서는 무리에게 구름이 서쪽에서 일어나면 소나기가 온다 하고 남풍이 불면 심히 더우리라 하여 과연 그대로 되는 것을 보면서도, 어찌하여 이 시대는 분간할 줄 모르느냐 책망하신다. 그리고 고발하는 자와 함께 재판장에게 갈 때 화해하기를 힘쓰라, 그렇지 않으면 옥에 갇혀 마지막 한 푼까지 갚기 전에는 결코 나오지 못하리라 경고하신다.
그때 마침 빌라도가 죽인 갈릴리 사람들의 소식을 전하는 자들이 있었는데, 예수께서는 그들이 다른 갈릴리 사람보다 죄가 더 있어 그런 일을 당한 줄 아느냐, 너희도 회개하지 않으면 다 이와 같이 망하리라 하신다. 그리고 삼 년 동안 열매를 찾아도 얻지 못한 무화과나무를 찍어 버리라는 주인에게 과원지기가 금년만 두어 파고 거름을 주게 해 달라, 그래도 열매를 맺지 못하면 찍어 버리시라 청하는 비유로, 남은 시간 동안 회개할 기회가 있음을 가르치신다.
요약
- 예수께서 주인을 기다리는 종처럼 항상 깨어 예비하고 있으라 가르치심
- 충성되고 지혜로운 청지기가 되라 하시며 많이 받은 자에게 많이 요구하신다 하심
- 자신이 화평이 아니라 분쟁을 일으키러 왔다며 가족 간의 나뉨을 예고하심
- 시대의 징조는 분별하면서 정작 시대는 분간하지 못하는 무리를 책망하심
- 회개하지 않으면 다 망하리라 경고하시고 열매 없는 무화과나무 비유로 마지막 기회를 가르치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