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전에서의 봉헌과 소년 예수
여드레가 차서 아이에게 할례를 행하고 천사가 일러 준 대로 이름을 예수라 한다. 정결례의 날이 차자 요셉과 마리아는 아기를 데리고 예루살렘 성전에 올라가 율법대로 주께 드리고, 가난한 이들의 예물인 산비둘기 한 쌍을 드린다.
예루살렘에는 시므온이라는 의롭고 경건한 사람이 있었는데, 그는 주의 그리스도를 보기 전에는 죽지 않으리라는 성령의 지시를 받은 사람이었다. 시므온은 성령의 인도로 성전에 들어와 아기 예수를 안고 하나님을 찬송하며, 이제는 이 종을 평안히 놓아 주신다고, 이 아이가 이방을 비추는 빛이요 이스라엘의 영광이 될 것이라 말한다. 그는 또한 이 아이로 말미암아 많은 사람의 마음의 생각이 드러날 것이며, 마리아의 마음이 칼에 찔리듯 아플 것이라 예언한다. 오랫동안 성전을 떠나지 않고 밤낮 기도하던 여선지자 안나 역시 그 자리에 나아와 하나님께 감사하고 아기에 대해 예루살렘의 구속을 기다리는 모든 사람에게 말한다.
예수의 부모는 매년 유월절에 예루살렘으로 올라갔는데, 예수가 열두 살 되던 해에도 함께 올라간다. 명절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소년 예수가 예루살렘에 남아 있었는데 부모는 일행 중에 있으려니 여기고 하룻길을 간 후에야 없어진 것을 알게 된다.
사흘 만에 성전에서 예수를 찾으니, 그는 선생들 가운데 앉아 듣기도 하고 묻기도 하고 있었고 듣는 자들이 그 지혜와 답변에 놀라고 있었다. 부모가 근심하며 어찌 이렇게 하였느냐 묻자 예수는 어찌하여 나를 찾으셨나이까, 내가 내 아버지 집에 있어야 할 줄을 알지 못하셨나이까 답하지만, 부모는 그 말을 깨닫지 못한다. 예수는 나사렛으로 함께 내려가 부모에게 순종하며 지내고, 지혜와 키가 자라가며 하나님과 사람에게 더욱 사랑스러워 간다.
요약
- 아기 예수가 할례를 받고 이름이 예수로 정해짐
- 요셉과 마리아가 정결례를 위해 성전에 올라가 산비둘기 한 쌍을 드림
- 시므온이 아기 예수를 안고 하나님을 찬송하며 이방의 빛이 되리라 예언하고 마리아의 고난을 예고함
- 여선지자 안나가 아기에 대해 예루살렘의 구속을 기다리는 사람들에게 말함
- 열두 살 된 예수가 유월절에 성전에 남아 선생들과 문답하다가 사흘 만에 부모에게 발견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