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고보서: 행함이 있는 믿음
야고보는 흩어져 있는 열두 지파, 곧 각지에 흩어진 유대인 그리스도인들에게 이 편지를 쓴다. 그는 여러 가지 시험을 만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는 뜻밖의 권면으로 시작하는데, 믿음의 시련이 인내를 만들어 내고 그 인내가 성도를 온전하고 부족함이 없게 한다는 것이다. 지혜가 부족한 자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이 주시리라는 약속과 함께, 시험을 받을 때 하나님께 시험받는다고 말하지 말라고, 사람은 각기 자기 욕심에 이끌려 유혹을 받는 것이라고 분명히 한다.
야고보서 전체를 관통하는 핵심 주제는 듣기만 하는 믿음이 아니라 행함으로 나타나는 믿음이다. 그는 말씀을 듣고 행하지 않는 자는 거울로 자기 얼굴을 보고 곧 잊어버리는 사람과 같다고 말하며, 고아와 과부를 그 환난 중에 돌보고 자기를 지켜 세속에 물들지 않는 것이 정결한 경건이라고 정의한다. 그는 부자를 위해 좋은 자리를 내주면서 가난한 자를 천대하는 교회의 세속적인 차별을 날카롭게 책망하고, 만일 행함이 없으면 믿음은 그 자체가 죽은 것이라고 선언한다. 아브라함이 이삭을 제단에 드릴 때 행함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았고, 기생 라합도 정탐꾼을 접대하고 다른 길로 나가게 할 때 행함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았다는 것이 그의 논증이다.
야고보는 성도들 사이의 다툼과 싸움이 정욕에서 비롯됨을 지적하며, 하나님과 벗하려 하면서 세상과도 벗하려는 두 마음을 품은 자를 책망하고 마귀를 대적하라 하나님을 가까이하라 권면한다. 그는 형제를 비방하는 것이 곧 율법을 비방하고 재판하는 것이라 경고하며, 내일 일을 알지 못하는 인생이 주의 뜻이면 이것 저것을 하리라 말할 것을 가르친다.
편지의 끝부분에서는 부자들의 불의한 재물 축적을 향한 강한 경고와, 주께서 오실 때까지 길이 참으라는 권면이 이어진다. 병든 자가 있느냐 교회의 장로들을 청할 것이요 그들이 주의 이름으로 기름을 바르며 그를 위해 기도할지니 믿음의 기도가 병든 자를 구원하리라는 약속과, 진리에서 떠난 형제를 돌이키게 하는 자가 그 영혼을 사망에서 구원하고 허다한 죄를 덮을 것이라는 말로 편지를 마무리한다.
요약
- 야고보가 흩어진 열두 지파에게 편지를 쓰며 시련을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 권면함
- 지혜가 부족한 자는 하나님께 구하라 하고 시험이 각자의 욕심에서 비롯됨을 밝힘
- 말씀을 듣기만 하고 행하지 않는 믿음을 거울 보고 잊는 자에 비유하며 행함 있는 믿음을 강조함
- 부자를 우대하고 가난한 자를 천대하는 차별을 책망하며 행함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라 선언함
- 아브라함과 라합의 예를 들어 행함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았다고 논증함
- 병든 자를 위한 장로들의 기도와 진리에서 떠난 형제를 돌이키라는 권면으로 편지를 맺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