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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와의 대결과 열 가지 재앙
모세와 아론은 바로 앞에 나아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광야에서 절기를 지키게 백성을 보내라 요구하지만, 바로는 오히려 벽돌 만들 짚을 주지 않으면서도 같은 양의 벽돌을 만들라 명해 노역을 더욱 무겁게 한다. 이스라엘 감독들은 백성 사이에서 원망을 듣고 모세를 찾아가 항의하고, 모세도 하나님께 어찌 이런 고난을 더하시냐고 토로한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바로가 강한 손으로만 백성을 보낼 것이라 말씀하시며 재앙을 예고하신다. 나일강이 피로 변하는 것을 시작으로 개구리, 이, 파리, 가축의 돌림병, 악성 종기, 우박, 메뚜기, 흑암에 이르기까지 아홉 가지 재앙이 애굽 온 땅을 차례로 덮친다. 재앙이 심할 때마다 바로는 잠시 마음을 굽혀 보내 주겠다 약속하지만, 재앙이 그치면 곧 마음을 완악하게 하여 약속을 뒤집는다.
이 재앙들은 애굽 사람들이 섬기던 나일강과 개구리, 태양신 등 여러 신들의 무력함을 드러내는 사건이기도 했다. 재앙이 거듭될수록 바로의 신하들조차 애굽이 망하는 것을 보지 못하겠다며 백성을 보내자고 간청하지만, 바로는 끝내 고집을 꺾지 않는다.
아홉 번째 재앙 뒤에 모세는 바로에게 마지막으로 한 가지 재앙이 더 있을 것이며, 그때는 바로 스스로 자신을 쫓아내리라 경고하고 진노하며 물러난다. 이 예고는 애굽 전역의 장자에게 닥칠 마지막이자 가장 무거운 재앙을 가리키는 것이었다.
요약
- 모세와 아론이 바로에게 백성을 보내라 요구하나 거절당하고 노역이 더 무거워짐
- 하나님이 나일강이 피로 변하는 재앙을 시작으로 아홉 가지 재앙을 내리심
- 재앙이 애굽의 여러 신들의 무력함을 드러냄
- 바로가 재앙마다 마음을 굽혔다가 그치면 다시 완악해짐
- 모세가 마지막 재앙을 예고하며 바로에게 경고하고 물러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