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모데후서: 바울의 마지막 유언
디모데후서는 바울이 남긴 편지들 가운데 가장 개인적이고 절절한 편지다. 로마의 감옥에 다시 갇혀 처형을 예감하던 바울은, 밤낮으로 눈물로 기억하는 디모데를 그리워하며 그의 외조모 로이스와 어머니 유니게에게 있던 거짓 없는 믿음이 디모데 안에도 있음을 확신한다고 전한다. 그는 디모데에게 안수함으로 받은 하나님의 은사를 다시 불일듯 하게 하라고 권하며,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은 두려워하는 마음이 아니요 오직 능력과 사랑과 절제하는 마음이라고 격려한다.
바울은 복음으로 말미암아 고난받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말라고 반복해서 강조한다. 그는 좋은 병사가 자기를 얽매는 일에 얽매이지 않듯, 경기하는 자가 법대로 경기해야 승리하듯, 수고하는 농부가 곡식을 먼저 받듯, 디모데도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병사로 함께 고난을 받으라고 권한다. 그는 사람들에게 다툼을 일삼지 말고 온유함으로 거스르는 자를 훈계할 것과, 말세에 고통하는 때가 이르러 사람들이 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은 부인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다.
바울은 어려서부터 디모데가 성경을 알았음을 상기시키며,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하려 함이라고 가르친다. 그는 사람들이 자기 욕심을 따를 스승을 많이 두고 진리에서 귀를 돌이킬 때가 오리라 경고하며, 디모데에게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말씀을 전파하라고 엄히 명한다.
편지의 마지막에서 바울은 자신의 죽음이 가까웠음을 예감하며 이렇게 고백한다. 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이제 후로는 의의 면류관이 나를 위하여 예비되었다는 것이다. 그는 데마가 세상을 사랑하여 자신을 버리고 떠난 일과, 겨울이 오기 전 자신에게 와 달라는 부탁, 두고 온 겉옷과 책과 가죽 종이를 가져다 달라는 지극히 인간적인 요청을 남기며, 주께서 모든 악한 일에서 자신을 건져내어 그의 천국에 들어가도록 구원하시리라는 확신으로 마지막 편지를 마무리한다.
요약
- 처형을 예감한 바울이 디모데의 믿음을 확신하며 은사를 다시 불일듯 하라 권함
- 좋은 병사, 경기하는 자, 농부의 비유로 함께 고난받기를 권함
- 말세에 경건의 능력을 부인하는 자들이 나타날 것을 경고함
- 모든 성경이 하나님의 감동으로 되었으니 말씀을 전파하라 명함
- 선한 싸움을 다 싸웠다 고백하며 데마의 배신과 인간적인 부탁을 남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