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사의 여러 기적들
여리고 사람들이 그 성의 물이 좋지 않아 땅이 열매를 맺지 못한다고 호소하자, 엘리사는 새 그릇에 소금을 담아 물 근원에 던지며 선포한다. "여호와의 말씀이 내가 이 물을 고쳤으니 다시는 이로 말미암아 죽음이나 열매 맺지 못함이 없을지니라." 그 물은 그날부터 좋아진다.
한 예언자 생도의 아내는 남편이 죽은 뒤 빚 때문에 두 아들을 종으로 빼앗길 처지가 되어 엘리사에게 울며 호소한다. 엘리사는 집에 기름 한 그릇 외에는 아무것도 없다는 말을 듣고, 이웃에게서 빈 그릇을 최대한 많이 빌려다가 그 기름을 부으라 이른다. 그릇마다 기름이 가득 차오르니, 그것을 팔아 빚을 갚고 남은 것으로 생활할 수 있게 된다. 엘리사를 정성으로 섬기던 수넴 여인의 아들이 갑자기 죽었을 때도, 엘리사는 그 몸 위에 엎드려 기도하여 아이를 다시 살려낸다.
흉년이 들었을 때 예언자 생도들을 위해 국을 끓이다가 독이 있는 야생 박을 잘못 넣어 모두가 놀라 "그릇에 죽음의 독이 있나이다" 외치자, 엘리사는 가루를 뿌려 넣어 국을 다시 먹을 수 있게 고친다. 또 한 사람이 처음 익은 보리떡 스무 개와 채소를 가져오자 엘리사는 이를 백 명에게 나누어 주라 명하고, 모두가 배불리 먹고도 남는 기적이 일어난다.
예언자 생도들이 거처가 좁아 요단강 가에서 나무를 베어 집을 넓히던 중, 한 사람이 빌려 온 도끼의 쇠 날이 물에 빠져 크게 낙심한다. 엘리사가 나뭇가지를 잘라 그 자리에 던지니 쇠 날이 물 위로 떠올라 다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런 크고 작은 기적들을 통해 엘리사는 백성의 일상적인 필요 하나하나를 세심하게 돌보는 예언자로 오래도록 기억된다.
요약
- 엘리사가 소금을 던져 여리고의 나쁜 물을 고침
- 빚에 몰린 과부의 기름병이 그릇마다 채워져 빚을 갚음
- 수넴 여인의 죽은 아들이 엘리사의 기도로 다시 살아남
- 독이 든 국에 가루를 넣어 고치고, 보리떡 스무 개로 백 명을 먹임
- 물에 빠진 도끼 쇠 날이 나뭇가지에 닿아 물 위로 떠오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