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증인과 일곱째 나팔
여섯째 나팔과 일곱째 나팔 사이에 요한은 또 다른 환상을 본다. 힘센 천사 하나가 구름을 입고 하늘에서 내려오는데 그 머리 위에 무지개가 있고 얼굴은 해 같고 발은 불기둥 같았으며, 오른발은 바다를, 왼발은 땅을 밟고 서서 사자가 부르짖는 것 같이 큰 소리로 외친다. 일곱 우렛소리가 응답하지만 요한은 그것을 기록하지 말라는 명을 듣는다. 천사는 지체하지 아니하리니 일곱째 천사가 소리 내는 날에 하나님의 비밀이 이루어지리라고 선언한 뒤, 요한에게 작은 두루마리를 받아먹으라고 명한다. 요한이 그것을 먹으니 입에는 꿀 같이 달았으나 배에는 쓰게 되었는데, 이는 그가 많은 백성과 나라와 방언과 임금에게 다시 예언해야 할 사명, 곧 달콤함과 쓰라림이 함께 있는 예언자의 사명을 상징한다.
11장에서 요한은 성전을 측량하라는 명을 받고, 굵은 베옷을 입은 두 증인이 하나님께로부터 능력을 받아 천이백육십 일 동안 예언할 것이라는 말씀을 듣는다. 이 두 증인은 땅의 두 감람나무와 두 촛대로 묘사되며, 그들을 해하려는 자는 그 입에서 나오는 불에 삼켜지고, 비가 오지 않게 하며 물을 피로 변하게 하는 권세를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그들이 증언을 마칠 때 무저갱으로부터 올라오는 짐승이 그들과 전쟁을 일으켜 그들을 죽이고, 그 시체는 사흘 반 동안 큰 성 길에 버려져 만민이 구경하며 기뻐하고 서로 예물을 보내는 지경에 이른다. 그러나 사흘 반 후에 생기가 하나님께로부터 들어가 그들 속에 들어가매 그들이 발로 일어서니, 구경하던 자들이 크게 두려워하고 큰 지진이 일어나 성의 십분의 일이 무너진다.
일곱째 천사가 나팔을 불자, 하늘에서 세상 나라가 우리 주와 그의 그리스도의 나라가 되어 그가 세세토록 왕 노릇 하시리로다 하는 큰 음성들이 울려 퍼진다. 보좌 앞의 스물네 장로들은 엎드려 하나님께 경배하며, 죽은 자를 심판하며 종 선지자들과 성도들에게 상 주시고 땅을 망하게 하는 자들을 멸망시키실 때가 왔다고 감사한다. 이어 하나님의 성전이 열리고 성전 안에 그의 언약궤가 보이며, 번개와 음성들과 우렛소리와 지진과 큰 우박이 있어, 다가올 심판의 절정을 예고하며 이 부분이 마무리된다.
요약
- 요한이 힘센 천사에게서 작은 두루마리를 받아먹고 다시 예언하라는 명을 받음
- 굵은 베옷 입은 두 증인이 천이백육십 일 동안 예언하며 권능을 행함
- 무저갱에서 올라온 짐승이 두 증인을 죽이나 사흘 반 뒤 다시 살아나 하늘로 올라감
- 큰 지진이 일어나 성의 십분의 일이 무너짐
- 일곱째 천사가 나팔을 불자 하늘에서 그리스도의 나라가 임했다는 찬양이 울려 퍼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