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양과 기도의 책, 시편
시편은 백오십 편의 시로 이루어진 이스라엘의 기도와 찬양의 모음집이다. 다윗을 비롯해 아삽, 고라 자손, 솔로몬, 모세 등 여러 사람이 오랜 세월에 걸쳐 지은 시들이 한데 묶여, 전쟁의 승리를 노래하는 찬양시, 억울함과 고통을 토로하는 탄식시, 구원에 감사하는 감사시, 지혜를 가르치는 교훈시 등 다채로운 성격의 시들을 담고 있다.
그중 시편 23편은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부족함이 없으리라는 고백으로 시작해,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지날 때도 함께하시는 목자 되신 하나님을 노래하며 가장 널리 사랑받는 시가 되었다. 시편 8편은 밤하늘의 별들을 보며 그토록 크신 하나님이 작은 사람을 돌보신다는 사실에 놀라워하고, 시편 121편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며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까 묻는 것으로 시작해 이스라엘을 지키시는 여호와를 향한 신뢰를 노래한다.
다윗은 자신의 죄와 실패 앞에서도 많은 시를 남겼는데, 특히 밧세바 사건 이후 나단의 책망을 받고 지은 시편 51편은 하나님의 인자를 따라 은혜를 구하며 정한 마음을 새롭게 창조해 달라는 간절한 회개의 기도로 유명하다. 이처럼 시편은 승리의 순간뿐 아니라 죄와 실패, 의심과 좌절의 순간까지도 하나님 앞에 솔직히 내어놓는 신앙의 언어를 보여 준다.
시편 전체는 크게 다섯 권으로 나뉘며, 각 권은 송영으로 마무리된다. 책의 흐름은 인간의 온갖 감정과 상황, 곧 기쁨과 슬픔, 확신과 의심, 개인의 삶과 민족의 역사를 하나님 앞에 가져가는 법을 가르치다가, 마지막 시편들에 이르러서는 오직 여호와를 찬양하라는 순전한 찬양으로 책 전체를 마무리한다.
요약
- 다윗, 아삽, 고라 자손, 솔로몬, 모세 등이 지은 백오십 편의 시를 모음
- 찬양시, 탄식시, 감사시, 교훈시 등 다채로운 성격의 시를 담음
- 시편 23편에서 목자 되신 하나님에 대한 신뢰를 노래함
- 시편 8편과 121편에서 창조주의 돌보심과 지키심을 찬양함
- 시편 51편에서 다윗이 밧세바 사건 이후 회개의 기도를 드림
- 다섯 권으로 나뉘어 각 권이 송영으로 마무리되고 전체가 찬양으로 끝맺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