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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에 못박히심과 죽음
빌라도의 군병들은 예수께 자색 옷을 입히고 가시관을 씌우며 유대인의 왕이여 하고 희롱하고 침을 뱉으며 때린다. 그런 뒤 옷을 다시 입혀 십자가에 못 박으러 끌고 나가는데, 마침 구레네 사람 시몬을 만나 억지로 예수의 십자가를 지게 한다.
해골이라는 뜻의 골고다에 이르러 그들은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고, 그 위에 유대인의 왕 예수라 쓴 죄패를 붙인다. 지나가는 사람들과 대제사장들, 함께 못 박힌 강도들까지도 네가 하나님의 아들이면 십자가에서 내려와 보라며 조롱한다.
낮 열두 시부터 온 땅에 어둠이 임해 세 시간 동안 계속되고, 예수께서는 큰 소리로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부르짖으신다. 그리고 다시 크게 소리 지르시고 영혼이 떠나가시니, 그 순간 성전 휘장이 위에서부터 아래까지 둘로 찢어지고 땅이 흔들리며 바위가 갈라진다. 이를 지켜보던 백부장과 군병들은 심히 두려워하며 이는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었다고 고백한다.
저물었을 때 부유한 사람이자 예수의 제자였던 아리마대 요셉이 빌라도에게 예수의 시신을 구하여, 자신이 새로 판 무덤에 모시고 큰 돌을 굴려 문을 막는다.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은 시신이 도둑맞을 것을 염려해 빌라도에게 청해 무덤에 경비병을 세우고 돌을 인봉한다.
요약
- 군병들에게 조롱과 채찍질을 당하시고 구레네 시몬이 십자가를 대신 짐
- 골고다에서 십자가에 못 박히시고 조롱을 받으심
- 어둠이 임하고 큰 소리로 부르짖으신 후 숨을 거두심
- 성전 휘장이 찢어지고 백부장이 하나님의 아들이라 고백함
- 아리마대 요셉이 시신을 새 무덤에 모시고 경비병이 세워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