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이 멈춘 날: 다섯 왕과의 전투
기브온 사람들이 이스라엘과 화친을 맺었다는 소식에, 예루살렘 왕 아도니세덱은 헤브론, 야르뭇, 라기스, 에글론의 왕들과 연합군을 이루어 기브온을 치러 올라간다. 배신자 취급을 당하게 된 기브온 사람들은 길갈에 있는 여호수아에게 급히 사람을 보내 도움을 청한다. "당신의 종들 돕기를 늦추지 마시고 속히 우리에게 올라와 우리를 구하소서."
여호수아는 조약을 맺은 대로 밤새 온 군대를 이끌고 길갈에서 기브온까지 행군해 연합군을 기습한다. 하나님은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그들을 네 손에 넘겨 주었으니 그들 중 한 사람도 너를 당할 자가 없으리라" 말씀하시고, 이스라엘 군대가 그들을 벧호론 비탈길까지 몰아칠 때 하늘에서 큰 우박을 내려 이스라엘의 칼에 죽은 자보다 우박에 맞아 죽은 자가 더 많게 하신다.
해가 지면 도망친 왕들을 놓칠 것을 염려한 여호수아는 온 이스라엘이 보는 앞에서 여호와께 외친다. "태양아 너는 기브온 위에 머무르라. 달아 너도 아얄론 골짜기에서 그리할지어다." 놀랍게도 해와 달이 그 자리에 멈추어 이스라엘이 원수를 다 갚기까지 거의 하루 종일 지지 않는다. 성경은 "여호와께서 사람의 목소리를 들으신 이 같은 날은 전에도 없었고 후에도 없었다"고 기록한다.
도망치던 다섯 왕은 막게다의 한 굴에 숨지만 곧 발각되고, 여호수아는 굴 입구를 큰 돌로 막아 두었다가 전투가 끝난 뒤 그들을 끌어내어 이스라엘 지휘관들이 그 목을 발로 밟게 한 다음 처형한다. 이 승리를 시작으로 이스라엘은 막게다, 립나, 라기스, 에글론, 헤브론, 드빌 등 남부 가나안의 여러 성읍을 차례로 정복하며,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위해 싸우신다는 사실이 온 땅에 분명히 드러난다.
요약
- 아모리 다섯 왕이 연합해 기브온을 공격하자 기브온이 여호수아에게 도움을 청함
- 여호수아가 밤새 행군해 연합군을 기습하고 하나님이 큰 우박을 내리심
- 여호수아가 해와 달이 멈추기를 구하자 하루 종일 해가 지지 않음
- 도망친 다섯 왕이 막게다 굴에서 발각되어 처형됨
- 이스라엘이 남부 가나안 여러 성읍을 차례로 정복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