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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합과 정탐꾼
여호수아는 여리고 땅을 정탐하기 위해 두 사람을 몰래 보낸다. 그들은 성 안 기생 라합의 집에 들어가 머물지만, 곧 여리고 왕에게 그 소식이 전해진다. 왕의 사람들이 정탐꾼을 내놓으라 요구하자, 라합은 이미 그들을 지붕 위 삼대 속에 숨겨 둔 채 "그들이 어디서 왔는지 알지 못했고, 이미 성문이 닫히기 전에 떠났다"고 둘러댄다.
라합은 정탐꾼들에게 이스라엘이 홍해를 건넜다는 소식과 아모리 왕들을 물리쳤다는 소문을 이미 들었으며, 그 소식에 성 안 사람들이 두려움에 떨고 있다고 말한다. "여호와는 위로는 하늘에서 아래로는 땅에서 하나님이시니이다." 그녀는 자신이 이 정탐꾼들을 살려 주었으니, 훗날 이스라엘이 여리고를 정복할 때 자신과 가족의 목숨도 살려 달라고 부탁한다.
정탐꾼들은 그녀의 요청을 받아들이며, 창문에 붉은 줄을 매어 두고 가족을 모두 그 집 안에 모아 두면 아무도 해치지 않겠다고 약속한다. 라합은 성벽에 있는 자기 집 창문을 통해 밧줄로 두 사람을 달아 내려보내며, 추격하는 자들을 피해 산으로 가서 사흘을 숨어 있다가 돌아가라고 조언한다. 정탐꾼들은 무사히 여호수아에게 돌아와 "여호와께서 과연 그 온 땅을 우리 손에 붙이셨고, 그 땅의 모든 주민이 우리 앞에서 간담이 녹더이다" 보고한다.
요약
- 여호수아가 여리고를 정탐하러 두 사람을 몰래 보냄
- 라합이 정탐꾼을 지붕 삼대 속에 숨기고 왕의 사람들을 속여 돌려보냄
- 라합이 이스라엘 소식에 성 사람들이 두려워한다 말하며 가족의 생명을 구해달라 청함
- 정탐꾼들이 붉은 줄을 창에 매어두라 약속하고 라합이 밧줄로 그들을 달아 내림
- 정탐꾼들이 산에 사흘 숨었다가 무사히 돌아와 승리를 확신하는 보고를 올림